[일요와이드] 여야, 오늘 예산안 협상 재개…정기국회 내 처리될까
법정 시한 내 예산안 처리에 실패한 여야가 오늘 오후 협상을 재개합니다.
여야는 쟁점 예산뿐 아니라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두고도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치권 소식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이상곤 전 청와대 행정관, 윤재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어서 오세요.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은 이미 넘겼고요. 오는 9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 안에 접점을 찾겠다는 게 여야의 목표입니다. 남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오늘 오후 양당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가 참여하는 '2+2 협의체'를 가동할 계획인데요. 이견을 좁힐 수 있을까요?
대통령실 이전과 분양주택 등 '윤석열표' 공약 예산을 지키겠다는 여당과 노인 일자리와 지역화폐 등 '이재명표' 예산을 관철하겠다는 야당이 맞서고 있죠. 특히 이상민 장관 해임 건의가 맞물려있어 협상이 더욱 복잡해 보이는데요?
6백조 원 넘는 나라 살림은 올해도 소소위 심사에 맡겨집니다. 회의록도 남지 않는 밀실 심사인데, 감시 받지 않는 이른바 '쪽지 예산'이 얼마나 반영될지 우려가 큽니다. 지역구 실세 의원들의 민원이 상당히 반영되는 부분이 있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취임 일주일 만에 검찰로부터 소환 조사를 통보받고 당사 압수수색과 최측근 구속 등 이른바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는 모양샙니다. 이재명 대표 100일간의 평가를 해주신다면요?
이 대표가 본인의 법적 문제를 당과 분리하는 용단을 내리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당력의 상당 부분을 이 문제에 동원했다는 건데요. 일각에서 분당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취임 100일인 내일 이 대표가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는데요. 어떤 내용이 될 거라 보십니까?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계가 급격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도부 만찬에 앞서 비공식적으로 친윤 그룹을 불러 당무를 논의한 걸로 알려진 이후 당이 전당대회 모드로 전환하는 모습인데요. 공식 지도부 위에 '비선 윤핵관'이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비대위는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어요?
2주 넘게 중단된 출근길 문답이 연내에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윤대통령과 국민과의 직접 소통 창구로 신년 기자회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은 으레 신년 기자회견으로 국정 목표를 제시해 왔는데, 대통령실은 신년 기자회견 개최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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